52세의 이나바 미요코.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의 시선이 요즘 그녀를 괴롭힌다. 집안일을 하다 보면, 아들이 물건 뒤에 숨어 자신을 훔쳐보는 것을 느낀다. 그 시선은 목덜미에서부터 등, 허벅지, 발끝까지 마치 몸을 핥듯이 천천히 내려간다. 그 눈빛은 분명히 아들이 어머니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니다. 그녀는 그 시선을 느낄 때마다 하복부가 달아오르고, 점점 더 참기 어려워진다. 오랫동안 홀로 살아온 싱글 맘인 미요코에게 이 관심은 온몸을 뒤흔드는 새로운 강렬한 감각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