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부부는 27년을 함께한 부부다. 아내인 료코는 예전에 유치원 교사로 일했으나 현재는 전업주부로 가정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남편 야스오는 대형 건설 회사의 엔지니어로 바쁜 삶을 살아왔으며, 둘은 바쁜 와중에도 함께 자녀를 키워냈다. 야스오는 이제 은퇴까지 3년을 남겨 두고 있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장녀 치에가 출산을 하며 드디어 첫 손주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 기쁨에 부부는 다시 한번 서로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삶을 이야기해보기로 결심하고 오랜만에 온천 여행을 떠났다.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젊은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세월을 견딘 부부의 유대가 다시금 뜨겁게 타오르며 오랜만에 진심 어린 시간을 함께 나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