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에서 전 남자친구를 다시 만난 카자마 유미는 마치 영혼 깊은 곳이 요동치는 듯한 감정에 휘둘렸다. 그 순간 이후로 그의 얼굴이 떠나지 않았고, 마치 꿈속으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이 가슴을 가득 채웠다. 둘 다 너무 소심하고 경험이 없던 젊은 시절의 기억이 줄줄이 떠올랐고, 가슴 깊이 죄어오는 감정이 밀려왔다. 완전히 이어지지 못한 채 끝난 순수한 관계에 대한 후회가 지금 더 강하게 밀려왔다. 그의 품에 안기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20년 동안 잊지 못했던 감정이 재회 후 격렬하게 솟구쳐 더 이상 억제할 수 없게 되었다. 마침 남편이 3일간의 출장으로 집을 비우게 되었고, 그녀의 마음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