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제국 다르고트는 세일러 전사를 파괴하는 대신, 그들을 세뇌하여 아군으로 만들기로 계획한다. 그 과정에서 지능과 물을 무기로 사용하는 세일러 미디움을 납치하고 세뇌를 시도한다. 그러나 그녀는 끝까지 저항한다. 이에 다르고트는 자신들의 최강 암흑 괴수 라그미엔더를 소환하여 그녀를 제압하라 명령한다. 라그미엔더는 채찍처럼 휘두르는 다수의 촉수로 세일러 미디움을 무자비하게 제압한 후, 그녀의 크리스탈에서 에너지를 빼앗는다. 그리고 그 에너지를 악의적인 힘으로 오염시킨 뒤, 생식용 촉수를 세일러 미디움의 가장 민감한 부위에 삽입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오염된 에너지를 주입한다. 그녀가 고통 속에서 정신을 잃어가는 가운데 변신이 해제되고, 다시 한 번 세일러 전사로 각성하지만, 이번에는 악의적인 사고가 그녀의 정신 깊숙이 주입되며 그 마음은 점차 뒤틀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