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겨울을 상징하는 요소들로는 눈, 크리스마스, 겨울 수영 등 다양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 중에서도 가장 친숙한 것이 바로 온돌상이다. 이 난방 기구는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그 기원은 무로마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이로리(마루에 파인 불을 피우는 곳) 위에 틀을 만들고 이불을 덮어 사용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휴대용 화로의 사용과 함께 온돌상은 진화를 거듭했고,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자 추위를 견디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단순한 난방기기가 아닌, 온돌상은 침대 역할도 하며 가족이나 연인들이 친밀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그 안에서 로맨스와 성적 만남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겨울 내내 이 따뜻하고 매력적인 공간은 일상생활은 물론 개인적인 관계까지도 지탱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