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아픔, 오해를 풀어가는 순간, 마음의 흔들림, 그리고 연결되는 그 순간들—이 작품은 남녀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명 '결정적 순간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그녀는 자신을 '절친'이라 부르는 남자에게 사랑에 빠진 디자이너 지망생이다. 고백할 기회를 놓친 채, 우정을 고집스럽게 이어간다. 한편 그는 그녀의 감정을 눈치채지 못한 채, 친구로만 여기는 요리사 지망생이다. 자신의 비겁함을 숨긴 채, 그는 순수한 관계를 유지한다. 이 이야기는 둘이 처음 만났을 때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그 후 찾아오는 '결정적' 순간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