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오랜만에 아나운서 직장으로 복귀한 히카리는 붐비는 전철을 타게 된다. 과거 치한을 만났던 기억이 떠오르지만, "나는 예전의 나와는 다르다"고 스스로 다잡는다. 그러나 또 다른 치한의 음탕한 손길이 그녀의 자제심을 순식간에 무너뜨린다. 평범한 유부녀의 삶에서는 느낄 수 없는 쾌감과 흥분에 휘둘린 히카리는 현실에서 점점 멀어져간다. 금기된 세계의 자극을 갈구하며 그녀는 다시 한번 만원 전철에 오른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언제 터질지 모를 감정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