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데려온 재혼 상대는 입원 중이었을 때 준시를 돌봐주었던 간호사 유코였다. 병원 생활의 외로운 나날을 버티게 해준 그는 준시가 마음속으로 동경하던 여자였다. 힘들었던 그 시절, 그녀는 준시의 상상 속에서 위로가 되어주었고, 매일의 환상 속에 등장하곤 했다. 그런데 이제 그녀가 아버지의 아내가 되어 가족이 되었다. 마음속에 품었던 여자를 잃은 채 아픈 마음을 간직한 준시는, 새어머니가 된 유코와 금지된 관계를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병원 시절의 기억과 감정이 뒤섞이며, 두 사람은 비밀스럽고도 열렬한 새로운 관계로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