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카는 긴 이별 동안 마음 깊이 쌓아온 외로움에 압도당했다. 인간의 따뜻한 스킨십을 느끼고 싶었고, 단지 자기 아들을 껴안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랐다. 아들의 가슴에 손을 올렸을 때 그녀가 의도한 것은 그저 그것뿐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몸이 닿는 순간, 아들의 하체가 즉각 반응하는 것을 느꼈고, 그녀의 마음속에는 금기된 감정이 일어났다. 그런 욕망은 잘못됐다고 스스로 다잡으며 감정을 억누르려 했고, 시선을 피하려 했다. 하지만 그 찰나, 두 사람은 눈이 마주쳤다. 아들의 눈빛에서 그녀는 자신과 똑같은 욕망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읽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