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여성이 처음 만나는 남자와 함께 2일 1박의 여행을 떠난다. 어릴 때부터 음악 활동을 해온 그녀는 오케스트라 연습과 공연, 가정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남편은 고등학교 동창이자 과거 밴드 동료였지만, 현재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출근해야 하는 바쁜 직장인이어서 부부의 삶이 자주 스쳐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결혼한 지 거의 20년이 되었고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정을 나누며 든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랑하는 남편과 음악에 대한 열정, 소중한 자녀들이 있는 그녀의 삶은 완벽해 보인다. 하지만 이 여행에서 그녀는 막 만난 낯선 남자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고, 감정을 고백한 끝에 욕망에 몸을 맡긴다. 강렬하고 정서적으로 치열한 이 여정 속에서 내적 갈등과 열정이 충돌하며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