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고 엄격한 교사 안나는 문제아 학생들에게조차 항상 단단한 규율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그녀의 엄격한 태도는 학생들 사이에 원한을 키웠고, 말로는 표현되지 않는 적대감이 형성된다. 어느 날, 기차를 타고 가던 중 그녀는 갑자기 치한에게 신체 접촉을 당하고, 외칠 수도 없이 노출된 채 무방비 상태로 남겨진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그녀의 인생을 뒤바꿔놓을 전환점이 되는 것이다. 같은 기차에 타고 있던 문제아 소년이 이 장면을 몰래 촬영하게 되고, 그 영상을 증거로 안나 선생님을 협박하기 시작한다. 다음 날부터 그녀는 학생들의 장난감이 되어버리고 만다. 학생들을 통제하던 엄격한 여교사는 이제 학생들에게 지배당하는 신세가 되고, 아이러니하게도 몰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