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우지 카오루코는 홀로 아들 준을 키워온 어머니다. 한 번도 싱글 맘의 고충을 드러내지 않은 채 늘 밝고 웃는 얼굴로 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한 가지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전자기기에 약한 것이었다. 오늘도 아들이 기대하던 프로그램을 제대로 녹화하지 못했고, 업무 시간을 아끼려는 노력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모자 사이에 큰 다툼이 벌어지고 만다. 며칠 동안 화해 없이 지나가며 감정의 간격은 점점 더 벌어진다. 이러한 긴장 속에서, 그들 사이의 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