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앤알 플래닝의 '직하형 여자 화장실' 세트 안에서 수녀와 승려가 예기치 않게 마주친다. 서로를 향한 전도가 즉각 시작되지만, 두 사람의 가르침은 완전히 맞서 있다. 그러나 승려가 던진 한마디—"이곳은 내 수행 장소다"—는 수녀를 예상치 못한 길로 이끈다. 점차 상황은 전개되며, 수녀는 대변을 먹게 되고, 끝내 승려의 소변까지 마시는 극단으로 나아간다. 이 과정 속에서 두 사람 사이에 피어나기 시작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다. 특이한 환경과 이질적인 조합의 인물들 사이에서 빚어진 기묘한 선교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