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위층에 있는 아이다와의 방을 오가기 시작한 그날부터 우리 집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평화롭던 일상은 어느새 전쟁터를 방불케 했고, 아이다와의 행동은 점점 빈번해지며 소음과 수상한 움직임이 늘어났다. 아내는 결국 한계에 다다른 듯 보였고, 어느 날 직접 그 남자에게 대면하게 된다. 그 이후 아내의 태도는 확연히 변했고, 우리 집안에는 새로운 드라마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그 속에서 아내의 감정 변화와 남편인 나, 케이스케로서의 나의 반응이 이 이야기의 중대한 전환점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