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낯선 장소에서의 성적 경험은 나에게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다. 공항에서, 버스 안에서, 기차역에서, 심지어 학교 옥상에서도 예기치 않게 야한 일을 하게 되곤 했다. 특히 옥상에서의 사건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 장소는 교사 주차장 근처였고, 나는 남자친구와 키스를 나누다가 우연히 지나가던 선생님에게 들켜버리고 말았다. 우리는 당황해서 도망치려 했지만 나선형 계단이 탈출로를 막아섰다. 결국 선생님들에게 발각되어 꾸지람을 들었다. 지금도 그 긴장감과 강렬한 흥분은 생생하게 기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