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이 모이는 특별한 온천이 있다. 아내나 어머니로서의 책임에서 벗어난 그녀들은 오직 여성의 쾌락만을 추구한다. 창문을 통해 부드러운 햇살이 스며들고, 욕조 위로 김이 피어오르는 가운데, 그녀들의 반투명한 백색 피부는 은은한 홍조를 띤다. 물속에 몸을 담그며 그녀들은 손아래 남자의 등과 탄탄한 엉덩이를 느끼고, 힘차게 움직이는 두꺼운 음경을 마주하며 가슴이 두근거린다. 남편과는 전혀 다른, 마치 완전히 새로운 사람을 만난 듯한 감각에 온전히 해방된 기분을 느끼며 오직 여성스러운 즐거움에 빠져든다. 여기서의 만남은 단순한 목욕을 넘어, 깨어나는 욕망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