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찌든 아버지로부터 도망쳐 온 마츠오카 키미코와 아들 히로아키는 조용한 온천 마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왔다. 댐 건설로 인해 마을이 잠기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둘은 마지막으로 그곳을 찾기로 결심한다. 과거의 추억을 간직한 채, 그들은 오래전 한 번의 금기된 육체적 만남으로 서로의 정서적 공허를 채웠던 마을 한가운데의 여관으로 다시 돌아간다. 사라져가는 리조트 마을의 고요한 풍경과 더불어 묻어두었던 감정이 되살아나며, 그들의 마음속에도 다시금 감정의 물결이 일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