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명성을 떨쳤던 에로 소설가인 미나미 츠카사는 오랜 창작 블록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 그런 그의 곁을 지키는 것은 유우키 미사라는 이름의 온화하지만 열정적인 편집자로, 그녀는 츠카사의 재능을 굳게 믿으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속에는 단순한 우정을 넘어서는 깊은 애정이 숨어 있다. 어느 날, 자유분방하고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츠카사의 누나 무라카미 료코가 3년 만에 다시 나타나는데, 그녀와 함께 한 소녀 유우키 사야카도 등장한다. 사야카는 과거 츠카사의 소설에 영향을 받아 삶의 방향을 찾았던 아름다운 여자다. 이렇게 네 명의 여성들이 얽히면서 복잡하고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시작된다. 욕망과 질투, 불확실한 사랑의 감정이 얽히고설키며, 여성들 사이의 신체적·정서적 교감을 생생하게 그려낸 충격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레즈비언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