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출구에서 본 그 소녀가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소녀는 남자를 스쳐 지나가더니 차량이 붐비는 거리를 따라 걸어갔다. 어느새 그는 그녀의 뒤를 따라 걷고 있었다. 운명이라고 느꼈다. 다음 날부터 그 남자는 늘 소녀 근처에 있었고, 매일 그녀를 훔쳐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예상보다 훨씬 쉽게 소녀의 집에 침입했다. 주방을 지나 계단을 올라 소녀의 방에 도착했다. 그가 상상했던 그대로, 그는 소녀의 방 안에서 주인의 귀환을 조용히 기다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