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몰래 이어온 외도의 나날들. 마음 한켠에는 남편의 존재가 여전히 깊이 남아 있지만, 그녀의 몸은 다른 남자 앞에서 유혹받는 것을 간절히 원한다. 솔직한 심정은, 남편이 아닌 다른 이에게 알몸을 드러낼 때 가장 강렬한 쾌락을 느낀다는 것이다. 비록 이성을 통해 그런 자신을 이해하고 있음에도, 몸은 멈출 수 없다. 오늘도 그녀는 다시 그 앞에 몸을 드러낸다. 순간순간이 마음과 몸 사이의 갈등의 싸움이 되며, 그 고통스러운 갈등 속에서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쾌락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