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를 임신한 후 남편 이사오의 건강은 급속도로 나빠졌다. 장남 쿠니히토의 소원을 이루어주지 못한 채 이사오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의 마지막 소원은 둘째 아들에게 '쿠니지'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났다. 쿠니지는 현재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며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아들의 고통을 지켜보는 이즈미의 마음은 후회로 가득하다. 그러나 쿠니지가 자신의 이름을 들을 때마다 어머니에 대한 분노와 증오는 점점 더 커져만 간다. 마침내 그의 마음속 무언가가 깨지며 이야기는 극적인 전환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