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코는 긴 검은 머리와 날씬한 모델 같은 몸매를 가진 어린 성우 지망생으로, 성우 학원을 막 졸업한 상태다. 아직은 프로 경험이 없고, 오직 성우의 꿈을 품고 노력 중인 신인이다. 이번에는 성인 게임 더빙 촬영이라는 명목으로 녹음 스튜디오에 소환되었지만, 실상은 전혀 다른 곳, 즉 AV 촬영 현장이었다. 이 사실은 모모코에게 의도적으로 숨겨진 채였다. 마이크 앞에서 연기를 시작하던 모모코를 둘러싼 수상한 남자들은 금세 그녀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고, 음란한 말들을 쏟아내며 성희롱을 가했다. 겉보기엔 온순하고 순종적인 성격처럼 보이는 모모코는 이를 참고 견디며 입술을 깨물고 감정을 억누른다. 그녀의 태도는 막 피어나는 성우 지망생의 순수함과 무결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혹독한 현실 앞에서 드러나는 약함과 취약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