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들과의 회식을 담은 영상이다.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아내 타마키 쿠루미는 귀여움 그 자체라, 술자리마다 다른 남자들에게 데려가질까 조마조마하며 항상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은 일찍 귀가해 아내를 기다리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잠들고 말았다. 깜짝 놀라 정신을 차리고 거실로 나가 보니, 소파에 잠든 채인 쿠루미를 보며 안도와 동시에 불안한 감정이 교차했다. 방을 정리하던 중 낯선 카메라를 발견했고, 호기심에 영상을 확인해 보았다. 회식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활기찬 스포츠부 동아리 분위기 속에서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와 함께, 서서히 아내 쿠루미가 그 혼란 속에 완전히 빠져드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