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도르셀의 심오하고 다층적인 장편 드라마. '여자 주인'이라는 존재를 통해 주인공들은 자신 안에 잠들어 있던 미지의 욕망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복종의 욕망'에 사로잡힌 여성들은 관객을 압도하는 섹시함을 뿜어낸다. 과거 노예로 살아온 클레어는 어느 날 지배자 장으로부터 친구 필립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처음엔 단순히 필립을 돕는 것에서 그칠 줄 알았던 클레어는 서서히 그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오랜 세월 지배의 세계에서 멀어져 있던 필립은 과거의 트라우마에 시달려왔지만, 클레어를 만나며 다시금 내면의 불꽃이 타오르고, 지배자의 길로 돌아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