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12년, 마키 쿄코는 순수하고 다정한 여성으로 살아오며 항상 남편을 뒷바라지해왔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해 남편의 회사가 빚에 허덕이게 되고, 그가 이를 해결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본 쿄코는 대출업체의 도움을 받자고 제안한다. 마침내 희망의 끝자락을 보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 믿기 시작한 그녀에게 예기치 못한 비극이 닥친다. 남편이 갑작스럽게 사라진 것이다. 그 직후, 나카무라라는 남자가 나타나 자신은 선의의 제3자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의 진짜 정체는 부실 채권을 싼값에 사들여 채무를 추심하는 독한 빚쟁이였다. 그는 쿄코에게 빚을 들이대고, 쿄코는 "남편의 빚은 제 몸으로 갚겠습니다"라고 선언한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돌변하며, 쿄코의 인생은 극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