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숙이 누님!" 유미코가 어릴 적 친구인 켄타에게서 이 고백을 듣게 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어릴 때부터 늘 곁에 있었고, 지금까지 그녀는 그를 한 명의 어린아이로만 여겨왔다. 그러나 갑자기 그의 품에 안기며 그의 남성다움을 뚜렷하게 느끼게 되고,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여성의 욕망이 마음 깊은 곳에서 깨어난다. 어머니로서의 역할과 자신 앞에 선 한 남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유미코는 자신의 복잡한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 그 순간, 그녀의 내면에 피어나는 새로운 감정이 평생을 바꿔놓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