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와 토키는 올해로 나이가 예순이 되었다. 아들과 며느리는 그녀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온천 여관 여행을 준비했지만,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손자 슈냐를 보냈다. 슈냐의 아내는 부모님 댁을 방문 중이라 그에게는 한가한 시간이 생겼다. 토키의 아들과 며느리는 모두 직장인이었기에 평소에도 슈냐와 자주 시간을 보내며 둘 사이의 유대감은 각별했다. 그래서 토키는 나이를 잊은 채, 손자와 함께 떠나는 비밀스러운 온천 여행을 기대하며 들뜬 마음으로 길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