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전, 그녀는 이 방에 갇혔다. 처음엔 구토를 멈출 수 없었고, 음식조차 삼키지 못했지만, 지금은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불평 없이 복종하기만 한다면 맞는 횟수도 줄어들고, 식사도 보장받을 수 있다. 도망치고 싶은지도 이제는 알 수 없다. 탈출이라는 생각조차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스스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어쩐지 안도감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두침침한 이 방에 갇혀, 그녀의 육체와 정신은 끝없는 폭력과 압도적인 쾌락에 완전히 지배당했다. 이제 그녀는 자유를 갈망하지도 않는다. 그녀의 입에서 새어 나오는 건 신음뿐이며, 과격한 딥스로트로 인한 과도한 타액과 끊임없는 '미안해요'라는 속삭임뿐이다. 그녀는 오직 성처리를 위해 존재하는 불결한 육체 변기에 불과하다. 오늘도 그녀는 굵은 음경을 입안 가득 물고 흐느끼며, 다리를 활짝 벌린 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