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유부녀가 다른 남성과의 만남을 통해 내면의 갈등을 드러낸다. 29세의 카나데는 결혼 2년 차로 자녀는 없으며, 나이가 자신보다 10살 이상 많은 남편과 함께 산다. 남편은 취미 생활에 몰두하며 홀로 충만한 삶을 즐기는 반면, 그녀는 과거의 연애 기억들이 떠올라 마음이 요동친다. 그녀가 남편으로부터 독립을 결심한 것은 외로움을 벗어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신의 연약함을 점점 더 깨닫게 되면서 다른 남성에게 의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불만족스러운 관계에서 벗어난 그녀는 새로운 행복을 찾아 하룻밤 외박 여행을 떠난다. 이 여정 뒤에는 재회라는 감정과 남편에 대한 미련, 그리고 두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마음이 숨어 있다. 이 작품은 유부녀가 여성으로서의 본능적인 쾌락을 추구하며 금기된 즐거움 속으로 빠져드는 전 과정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