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로 대학을 다니러 떠난 아들 토미타 아사카의 외아들이 떠난 지 몇 달이 지났다. 아들이 걱정된 아사카는 그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아들의 집을 방문한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던 것은 지저분하고 어질러진 아파트와 피로에 지쳐 병든 듯한 아들의 모습이었다. 그의 상태를 본 아사카의 마음은 슬픔으로 조여왔다. 자신의 감정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알면서도 아들의 유혹에 굴복해 몸을 내준다. 하지만 그는 아들이다. 매일 그들이 하는 일이 옳은지 자문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탓한다. 그러나 어쩐지 마음속은 충만해진다. 갈등 속에 갈팡질팡하던 아사카는 다시 한 번 아들을 향해 길을 떠나며 진정한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려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