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출장으로 오랫동안 집을 비웠고, 엄마와 막내 아들 토오루는 둘이서만 지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장남 사토시가 직장을 그만두고 갑작스럽게 집으로 돌아온다. 평소 집착 깊은 첫째 아들 사토시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던 엄마는, 그가 돌아오자 여전히 다정하게 그를 돌봐준다. 사토시는 오랜만에 받는 엄마의 정성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막내 토오루는 조용히 곁에서 지켜볼 뿐이다. 점점 커져가는 묘한 긴장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토오루는 엄마와 오빠 사이의 따뜻한 정경을 그저 곁에서 바라보며 묵묵히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