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은 성실하게 일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어린 남매의 아버지 역할뿐만 아니라 아오이에겐 남편의 역할까지 떠안는다. 일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가사일을 맡아 처리하는 첫째 딸 스노하라 미키는 가정의 정서적 중심으로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찾지 못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동생을 깊이 걱정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장남이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하면서 가족의 구조는 크게 요동친다. 어머니와의 관계가 끝나는 장남 대신, 미키의 오빠에 대한 진정한 감정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한편 막내아들은 형을 대신해 어머니를 돌보게 된다. 가족의 유대와 그 안에 감춰진 복잡한 감정을 그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