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보라빛, 후지미야 시온은 고귀한 가문의 우아하고 우울한 젊은 숙녀다. 그녀를 지지하는 건 최고의 친구인 순수한 빨강, 에비하라 마코토, 즉 악의 조직 '마이너스 월드'가 시민들을 노리고 착취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빛나는 별 멜퓨어로서 싸우는 존재다. 어느 날, 악마 바구제르와 베리도스가 공격을 개시한다. 시온과 마코토는 변신하여 맞서 싸우며 적에게 피해를 입히지만, 마코토는 싸움 도중 부상을 당한다. 다친 마코토를 돌보던 시온은 그를 지키기 위해 다시 전투에 뛰어들지만, 강화된 적들 앞에서 압도당하며 평소의 전투 기술로는 반격조차 하지 못한다. 그 순간, 로소가 등장해 "아직 다쳤잖아, 싸워서는 안 돼!"라고 말한다. 그러나 시온은 냉담하게 대답한다. "그럼 그냥 지켜봐." 두 악마는 망설이는 시온을 틈타 공격하며 비아냥거리고 무자비하게 습격한다. 그 모든 과정 속에서 로소는 차분하고 무감정한 눈빛으로 시온을 바라보며 그녀의 고통을 침묵 속에서 관찰할 뿐이다. 자신이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 시온은 정신이 무너지고 전투복마저 찢겨나간다. 그리고 마왕 라다만티스가 나타나 그녀를 완전히 파괴하려 한다…! [나쁜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