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하고 아내와 자식들에게 버림받은 나는 이혼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채, 나는 쓰레기로 가득 찬 더러운 방에서 홀로 지내왔다. 이웃들조차 나를 피하며 떠나, 마침내 오랫동안 기다려온 고요함 속에 홀로 남겨졌다. 그러나 그 평화도 오래가지 않았다. 이웃집에 새로운 여자가 이사 온 것을 알게 되었다. 아름답고 젊은 그녀는 수차례에 걸쳐 나에게 쓰레기를 치우라고 요구했다. 나는 무시하려 했지만, 그녀는 끊임없이 요구를 반복했다. 그 끈질긴 태도에 나는 절망을 느꼈고, 정장 아래 드러나는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를 볼 때마다 오랫동안 죽어있던 감정이 살아났다. 인생의 끝을 각오한 남자에게, 단지 아름다운 여자와 가까워질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희망의 불씨가 일었다. 그러나 그 희망은 현실 앞에 무참히 짓밟혔다. 자멸을 선택한 나는 그녀를 강간했고, 용서할 수 없는 행위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질내사정을 퍼부었다. 이는 인간 도리에 완전한 배신이었다. 체포될 수도 있음을 알면서도 나는 그녀를 감금했다. 그 순간, 내 마음은 사회에 대한 증오와 분노, 슬픔으로 가득 찼다. 월요일 아침, 나는 그녀를 풀어주었다.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남아 있었다. 그날 밤, 문벨이 울렸다. 그녀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그녀는 나를 회복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는 말을 잃고 말았다. 정말로 나를 구하려는 것일까? 이웃집으로 이사 온 사법연수생 여자와 쓰레기 방에 사는 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