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 마유는 어린 나이에 결혼한 유부녀로, 과거에는 OL로 일하다가 동료였던 남편과 결혼해 소박하지만 따뜻한 삶을 살아왔다. 남편은 다정했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않았지만 둘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데 만족했다. 그러나 어느 날,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 마유는 오랫동안 모아온 저축으로 조금 더 넓은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된다. 그런데 이 새로운 아파트는 극악무도한 악몽의 시작이었다. 바로 야쿠자의 사무실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었던 것이다. 조직원들이 터무니없는 고소와 괴롭힘을 시작하면서 마유와 그녀의 남편은 점차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지옥으로 끌려들어가게 되고, 평범한 일상 속에 감춰진 불안과 공포가 극한까지 드러나며 관객을 강렬하고 충격적인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