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대의 만원 버스 안. 평소처럼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내던 회사원의 화면에 갑자기 뉴스 헤드라인이 뜬다. "여고생에게 추행한 남성 체포". 그 문장이 그의 내면 깊은 곳을 자극하며 이성을 한순간에 무너뜨린다. 고개를 들었을 땐, 아까까지만 해도 한산했던 버스 안이 온통 제복 차림의 여고생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당황과 혼란을 감추지 못한다. 버스가 흔들리며 그는 옆에 선 여학생의 몸에 무의식중에 기대어 안기고 만다. 여학생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돌아보는데, 그 미소가 마치 자신을 유혹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생각할 틈도 없이 그는 그녀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엉덩이를 더듬기 시작한다. 조심스럽게 만지자 여학생은 속삭인다. "더 만져줘..." 그 말을 들은 다른 여학생들도 그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모두 탐욕 어린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외친다. "나도!" 그 순간 그는 생각한다. '이건 분명 꿈이야.' 이성을 포기하고 본능에 몸을 맡긴 그는 여고생들 틈으로 뛰어들어 자신의 음경과 얼굴을 그녀들의 탄탄한 몸에 밀착시키며 완전히 빠져든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여고생 하렘. 이게 현실일까, 꿈일까. 기묘하고도 신비로운 이야기가 초현실적인 경험 속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