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인 레오나는 외모와 성격 모두 뛰어났다. 형의 거친 말에도 늘 인내심 있게 버티는 그녀를 보며 항상 감탄했고, 그녀를 볼 때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나는 그녀를 몰래 사랑하게 되었고, 어느 폭풍우 치는 밤,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은 레오나를 본 순간 억누르던 감정이 통제할 수 없이 폭발해 버렸다. 충동적으로 그녀에게 다가가 손을 뻗었지만, 그녀는 저항하지 않았다. 방 안에서 빗소리만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우리는 오직 본능에 충실한 야수처럼 억제되지 않은 열정으로 서로를 맞받아쳤다. 그 밤은 내 영혼 깊이 영원히 새겨진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