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토는 무능한 아버지 때문에 늘 힘들어하는 어머니 아사쿠라 시오리를 보며 살아왔다. 어릴 적부터 그는 마음속으로 '언젠가 내가 엄마를 지켜주겠어'라고 맹세했고, 성장한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없었다. 그래서 늘 혼자서 살기 위해 집을 나서는 것을 망설였다. 어머니를 버릴 수 없다는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날, 그는 뜻밖의 결정을 내린다. 그는 아사쿠라 시오리를 품에 끌어안으며 고백했다. "같이 떠나요. 우리 둘만의 삶을 살아요." 순간 당황한 아사쿠라 시오리였지만, 그의 말은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서 감정의 파도를 일으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