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마이코는 무역 회사 사장 집에서 생활비를 대는 하우스키핑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집에는 말도 많고 태도가 서투른 남자 비서 오구라가 있었고, 그는 늘 사소한 말실수를 하며 자주 사장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마이코는 부지런히 일하며 사장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 애썼고, 그 성실함이 점차 사장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장은 그녀의 노력을 인정하며 관계를 깊게 이어갔지만, 늘 세상은 유능한 자와 무능한 자로 나뉘어 있으며, 어리석은 자는 때때로 꾸짖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와의 관계에 대해선, 자신처럼 부유하고 유능한 사람만이 마이코 같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다고 단정지었다. 그런 그의 말들이 마이코의 마음속에 서서히 의문을 심어주었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