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린 여대생이 폐렴으로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한다. 점점 악화되는 상태 속에서 그녀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고, 또래인 남자친구보다 성숙해 보이는 주치의에게 서서히 끌리기 시작한다. 긴 입원 생활 동안 불안과 외로움에 휩싸인 그녀는 의사의 따뜻한 배려와 뛰어난 의술에 마음을 빼앗기고, 차가운 병원의 공간 안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그 남자에게 마음을 기대기 시작한다. 두려움이 신뢰로 바뀌어 갈수록 그녀는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병원에서 보내는 일상은 결국 그녀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