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기일을 맞아 고향에 돌아온 코스즈 미칸은 아버지의 약혼녀 카나가 별세한 어머니의 가장 아끼던 머그잔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슬픔과 격렬한 질투심에 휘몰아친 미칸은 아버지가 카나를 쫓아가는 광경을 목격하며 감정이 왜곡되기 시작한다. 그녀의 집착은 점차 친밀한 관계로 번져, 뜨거운 목욕과 밤늦은 침실 속 밀회를 반복하며 아버지를 금기된 욕망 속으로 끌어들인다. 결국 아버지는 자신의 딸과의 관계라는 금기를 깨는 쾌락에 빠져든다. 가족이라는 유대가 점차 욕정으로 흐려질수록, 미칸의 소유욕에 찬 집착은 둘 모두를 집어삼키는 어두운 근친상간의 열정으로 번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