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생활하는 데 익숙해진 한 청년이 생부의 타계 3주기를 맞이한다. 어느 날, 아버지의 옛날 제자였던 한 여성이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그녀는 아버지께서 대학 강사로 지내실 당시 가르침을 받았었다며, 고인을 추모하고 싶다고 말한다. 청년의 집에 초대된 그녀와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나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청년이 몰랐던 아버지의 또 다른 삶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아버지께 받은 은혜를 갚고자 하는 그녀의 진심 어린 말에 깊이 감동한 청년은 강한 감정의 울림을 느끼게 된다. 얽히고설킨 감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