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15년이 넘고, 3년 이상 성관계 없이 살아온 스기사키 치카는 점점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이도 없고, 집과 아르바이트 장소를 오가는 일상만 반복되면서 조용한 공허함이 밀려온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 이사 온 이웃 오사와를 만나게 된다. 그는 사법시험에 여러 번 낙방했지만 변호사가 되기 위해 학원에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는 진지한 남자다. 그의 성실한 태도와 집념에 매력을 느낀 치카는 예기치 못한 설렘을 경험하게 되고, 우연한 계기를 통해 둘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며 새로운 열정의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는, 오랫동안 미뤄졌던 각성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