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감 있게 우세를 자신했던 아리사와 그 어느 누구도 때린 적 없는 타키구치의 대결이 시작된다. 종료와 함께 타키구치는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해 아리사의 방어된 복부에 연속적인 타격을 정확히 적중시킨다. 아리사는 탄탄한 방어를 유지하지만, 타키구치의 파괴적인 파워는 점차 누적된 피해를 입히며 우세를 점해간다. 둔탁한 타격음—도스, 도스—가 링 전체에 울려 퍼지며 치열한 전투는 타키구치에게 유리하게 전개된다.
[2라운드] 초반 아리사의 펀치가 타키구치의 복부를 정확히 저격하며 경기는 더욱 치열한 격돌로 치닫는다. 그러나 타키구치의 압도적인 파워와 투지는 아리사의 신체에 막대한 피해를 계속 가한다. 욕설을 외치며 끊임없이 전진하는 타키구치는 마치 끝없는 체력을 과시하는 듯하다. 그녀는 아리사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분석하는 듯 보이며 전투를 즐기고 있다. 심판이 아리사의 경기 지속 의지를 반복적으로 확인하지만, 그녀는 "할 수 있어요"라며 끈질긴 투지를 보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반전의 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까?
[3라운드]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되자 타키구치는 총공세를 퍼부으며 몰아친다. 무수한 펀치에 찢긴 아리사는 고통스러운 얼굴로 매트 위로 여러 차례 쓰러지지만, 오직 의지 하나로 매번 일어선다. 그녀의 끈질긴 기상은 타키구치마저 놀라게 한다. 반복되는 기상 장면은 마치 고전 애니메이션 복싱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아리사는 기적적인 녹아웃을 성공해 애니메이션 속 약자가 승리하는 드라마틱한 일격을 날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