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 시대, 일본이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며 많은 이들이 풍요를 누리는 동안에도 여전히 가난 속에서 고통받는 가족들이 있었다. 그중에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남편을 잃고 빚더미에 오른 과부들이 있었다. 고리대금업자의 손아귀에 떨어진 그녀들은 다른 이들의 욕망을 채워주는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과부들은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고통을 묵묵히 참고 살아간다. 이는 전후 일본 사회의 어두운 이면과 그 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이들의 깊은 고통을 그린 애절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