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못해 세상을 떠난 언니의 자녀들이 나의 집으로 오면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어느 날, 남편과 스물다섯 살 조카의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를 나는 눈치 채지 못한 채, 평온했던 일상은 산산이 무너지고 만다.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다. 조카에게 단단히 붙잡힌 채 남편에게 수치스러운 행위를 강요당하며, 내 몸은 점차 새로운 감각에 깨어나기 시작하고,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욕망이 솟아오른다. 꼬여버린 관계 속에서 나는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되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