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여자 직장인이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몸을 무기 삼아 고군분투한다. 겉으로는 침착하고 우아한 엘리트 직장인의 모습을 유지하지만, 내면에서는 재정적 곤란과 억눌린 욕망으로 고통받고 있다. 그녀의 감각적인 이면과 빚을 청산하기 위해 사용하는 신체적 수단들이 드러나며, 동시에 평범한 직장 생활도 계속된다. 직장에서 보여주는 프로다운 자존심과 사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교란의 대비를 통해 드라마가 전개된다. 정장 아래에는 돈과 욕정이 뒤엉킨 폭풍이 소용돌이치고 있으며, 그녀의 복잡한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