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을 뒤로 묶인 채 목이 조여지며 극심한 공포를 경험한다. 가느다란 목을 꽉 조이는 밧줄이나 목구멍을 짓누르는 손가락은 질식감을 극대화시킨다. 몸부림쳐 봐야 소용없다. 상황을 바꿀 수 없으며 완전히 무방비한 상태로 남아 있다. 목을 조르는 사람에게는 그녀의 목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점이 커다란 쾌감을 안겨준다. 또한, 힘없이 약해진 목을 할퀴는 그녀의 모습은 강한 자극으로 작용한다. 마침내 수갑이 풀리지만 진정한 해방감은 없다. 이 모든 과정 속 잔혹한 장난기가 더욱 부각될 뿐이다. 나조차도 참 이상하게 느껴진다. 이런 잔혹한 행위에서 이렇게 큰 쾌락을 얻는다는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