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오의 고급 갤러리를 방문하는 부부의 일상을 그린 이야기. 은행원인 남편과 결혼한 지 8년, 아내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새로운 자극을 찾기 시작한다. 과거 남편도 알고 있던 그녀의 욕정 어린 성향은 결혼 생활이 정체되면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던 감정을 자극하고, 서로를 향한 갈망이 다시 피어오른다. 단정하고 점잖은 외모 뒤에 숨겨진, 억누를 수 없을 만큼 타락한 욕망. 그녀의 내면 갈등과 남편과의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감정의 흐름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