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 아침, 스즈카 유란은 만개한 벚꽃 터널 아래를 걷는다. 늘 다니는 등굣길이지만 올해 봄의 분위기는 특히 특별하게 느껴진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수업 전 분위기를 즐기던 중, 뜻밖의 상황이 연이어 벌어진다. 친구에게 고백을 받고, 남자친구는 갑작스럽게 그녀를 남겨둔 채 사라져버리며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황혼 무렵의 교실, 조용히 단 둘이만의 시간을 보내던 절친과의 대화마저 은근한 유혹으로 흘러가고 만다. 학교생활 속에서도 늘 인기 만점인 스즈카 유란, 매일이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그녀의 일상은 봄이 온 만큼 더욱 빛나 보인다.